국과위 ‘2013년 연구개발사업 예산안’ 의결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사업에 11조 529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2일 오전 국과위 대회의실에서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국가 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예산안은 지난 6월 정부 각 부처가 제출한 R&D 예산 요구액을 토대로 만들어 졌다. 11조 529억 원을 총 395개 R&D사업에 배분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국가 R&D 사업 예산은 전년보다 3680억 원(3.4%) 늘었다. 분야별로는 우주·항공 분야(12.6%)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5대 분야별 예산은 △거대공공(우주, 항공, 건설, 재난재해) 1조4916억 원 △녹색자원(에너지, 자원, 환경) 1조7698억 원 △주력기간(기계, 소재, 지역, 중소기업) 2조8222억 원 △첨단 융복합(기초연구, IT, 융합기술) 3조2226억 원 △생명복지(생명, 의료, 농수산, 식품) 1조7466억 원이다.

국과위는 “그간 타당성 조사 없이 관행적으로 추진돼 왔던 계속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거쳐 17개 사업에서 1900억 원을 삭감했다”며 “문제로 지적돼 온 R&D사업간 유사·중복 지원에 대해서도 점검 결과 신약개발, 태양광 등의 분야에서 약 1500억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 2013년도 주요 정부 R&D사업 조정 내역(단위 : 백만원, 출처:국과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