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 온두라스국립대 치대 학생들 초청 교육

▲ 온두라스국립대 치대 학생들이 대구보건대에서 크라운조각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 가운데 김정숙 센터장)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대구보건대학이 지구반대편 중앙아메리카 대륙에 치기공 기술을 전파한다. 대구보건대학은 21일까지 온두라스 국립대(Universidad Nacional Autónoma de Honduras) 치과대학 재학생들을 초청해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인솔자 2명과 재학생 11명의 온두라스 학생들은 지난 6일 도착했다. 이들은 21일까지 대학 내 글로벌덴탈교육센터에서 80시간 동안 실습교육을 받는다. 학생들의 실습교육은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교수들이 담당하고 문화 활동과 숙식 등은 이 대학 글로벌역량강화센터에서 맡게 된다.

온두라스·과테말라·파나마 등 6개 공화국이 위치한 중미지역은 치기공 분야의 사각지대다. 전공자를 양성하는 대학이나 학원이 없으며, 관련 산업체도 전무한 실정이다. 대구보건대학은 이 지역을 교두보로 삼아 치과기공 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숙 글로벌덴탈교육센터장(치기공과 교수)은 “온두라스국립대와의 교류는 중미 현지인을 고용한 미국시장 개척, 아프리카 등 제 3국에 치과기공 산업을 전파하는 등 3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졸업생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온두라스국립대는 2013년 치기공학과를 개설하고 대구보건대학 졸업생을 학과조교로 초빙해 현지에서 치과기공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대구보건대학은 온두라스국립대 학과개설과 운영에 도움을 주는 한편, 중미지역 치과기공사 면허제도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양 대학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MOU를 올해 안에 체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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