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시회는 12월 4일부터 안동대박물관서

▲ 8일 열린 개막식에서 임세권 안동대 박물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안동대 박물관(관장 임세권)과 중국 휘주문화박물관(관장 천치)의 연합·교류전(중국 휘주와 한국 영남의 고문서)이 중국 안휘성 황산시 휘주문화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8일 개막식에는 황신시 부시장을 비롯해 천치 휘주문화박물관장, 임세권 안동대 박물관장, 니에궤화 황산시 문화예술계 연합회 주석, 차이지앤쥔 황산시 중국공산당위위원회 선전부장, 류보샨 안휘대학 교수 등이 참가했다.

임 관장은 “오늘날 양국의 두 지역은 자기나라에서 가장 많은 전통마을과 고건축물을 소유하고 있다”며 “휘주의 홍춘과 시디 그리고 영남의 하회와 양동 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재된 것은 두 지역 전통마을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특히 이번에 전시하게 되는 영남지역 고문서는 대구 옻골(漆溪) 경주최씨(慶州崔氏) 백불암(百佛庵) 문중 한 집안에서 보존해온 문서인데 중국에서는 보기 힘든 자료라고 생각해서 전시내용을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시회를 관람한 한 한국인 관광객은 “중국에서 우리나라 고문서를 직접 대하니 느낌이 남다르고, 이러한 전시를 통해 우리 문화를 중국에 알리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 안동대 박물관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에서의 전시는 10월 7일까지이며, 한국에서는 12월 4일부터 2개월간 안동대 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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