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YMCA 전국연맹과 공동개최

명지대 총학생회와 한국 YMCA 전국연맹은 22일 명지대 인문캠퍼스에서 공동으로 불법 다단계 업체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자행하고 있는 실태를 안내하고 대학생들의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한국대학신문 홍여진 기자] 취업난·생활고에 허덕이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불법 다단계 업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명지대가 대학생 다단계 피해 예방에 나섰다.

명지대는 한국 YMCA 전국연맹과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명지대 인문캠퍼스(서울)에서 ‘대학생 다단계 피해예방 캠페인’을 벌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명지대 총학생회와 한국 YMCA 전국연맹이 공동으로 불법 다단계 업체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자행하고 있는 실태를 안내하고 대학생들의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명지대는 “최근 심각한 취업난과 불황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불법 다단계 활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아르바이트나 취업, 병역특례 등을 미끼로 유혹하는 불법 다단계 활동은 아직 사회에 첫 발도 내딛지 못한 학생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끼치고 있어 이같은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거마대학생’(거여동, 마천동 일대 합숙형 불법 다단계) 사건 이후 불법 다단계 업체들은 △온라인 SNS을 통한 지인 맺기 △합숙에서 비합숙으로의 전환 △물건구입 대신 부동산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의 사업투자 △유명인을 내세운 투자권유 방식으로 대학생들에게 대출을 받게 하는 등 그 수법을 치밀하게 전환해 끊임없이 대학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명지대와 한국 YMCA 전국연맹은 이날 캠페인을 시작으로 대학생들의 다단계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상호 협력하에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