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주세혁 선수가 23일 모교인 한남대를 방문, 탁구부 후배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홍여진 기자] 최근 런던 올림픽 무대를 감동의 은메달로 장식한 남자 탁구 3인방 중 한 명인 주세혁(32·삼성생명) 선수가 모교인 한남대를 23일 방문했다.

한남대는 주 선수가 이날 오후 2시 30분 총장실에서 김형태 총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주 선수는 이날 제28회 전국 대통령기 시도탁구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거둔 탁구부 후배들을 만나 격려하고 자세 교정을 지도해주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대통령기 탁구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한 이민지(생활체육학과 4년) 선수는 “주 선배는 중고등학교때부터 탁구 대회장에서 먼발치로만 바라보았던 롤 모델이었다”라며 “오늘 가까이서 보게 돼 너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남대 무역학과 99학번인 주 선수는 삼성생명에 입단 후 신기에 가까운 커트를 활용한 수비력과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최근 수년간 세계랭킹 톱 10위의 자리를 지켜 왔다. 오상은(35·KDB대우증권), 유승민(30·삼성생명) 선수와 함께 ‘2012 런던올림픽’ 탁구 대표팀으로 출전해 지난 9일(한국시각)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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