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시 입도선매전형 경쟁률 3.2대1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영진전문대학의 입학사정관제 전형 중 올해 첫 도입한 28명 모집의 ‘입도선매 전형’에 90명이 지원해 평균 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도선매 전형은 전면 장학금과 기숙사 무료 지원 등 대대적인 교육 지원 혜택을 제시한 전형으로, ‘가능성을 지닌 우수 이공계 인재들에게 집중투자’하는 취지로 도입됐다.

지원 자격이 인문계 고교 출신자는 2등급 이내, 전문계고 출신자는 1등급일 정도로 까다로왔기 때문에 이번 모집이 성공이라는 분석이다. 대학 측은 “지역은 물론 수도권의 상위권 대학에 진출할 수 있는 우수 자원들이 영진전문대학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손준용 입시지원처장은 “최근 교과부가 발표한 취업통계조사에서 영진전문대학이 2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가 그룹 : 졸업자 2000명 이상)를 차지했고, 삼성그룹 계열사 210명, LG그룹 계열사 237명, SK하이닉스 72명을 포함해 국내 대기업체에 모두 782명이 입사하는 성과가 수험생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학은 이들을 받아 2013학년도에 ‘입도선매 명품 주문식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교수 1명이 재학생 5명을 담당하도록 하는 등 소수 정예화된 글로벌 ‘톱클래스(Top Class)’ 환경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학생들에겐 등록금 전액 면제는 물론 최신 시설의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학업에 필요한 개인 노트북을 지급하는 등 대학에서 집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영진전문대학의 전체 입학사정관 전형에는 857명이 지원해 모집정원 대비 평균 4.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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