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교수가 케이블 TV에 출연해 저질 제품을 허위감정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청은 지난달 29일 TV 홈쇼핑에 출연해 저질 장뇌삼을 산양산삼이라고 허위 로 감정한 뒤 품질인증서까지 발급한 경희대 박찬국 교수(한의학과)를 사기 혐의 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교수는 지난 98년 7월 초등학교 동창인 인삼판매상 정씨의 부탁으로 'LG홈쇼핑'에 출연, 전북 진안에서 인삼씨앗을 뿌려 6~7년간 재배한 장뇌 삼을 경기 가평 명지산에서 자생시킨 산양산삼이라고 허위로 감정하고 장뇌삼 5 천2백98뿌리에 대해 품질인증서까지 발행해준 뒤 3천5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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