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대·중앙대 안성캠 시작으로 28일 인천대 축제까지

▲ 경기대 축제 무대에 선 가수 싸이와 그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강남스타일’로 미국에서 대박을 터뜨린 가수 ‘싸이’가 귀국하자마자 대학축제 무대를 찾았다.

싸이는 25일 시작된 경기대 축제 무대에 올라 약 40분간 ‘강남스타일’ ‘챔피언’ 등 총 5곡의 노래를 불렀다. 이날 축제에는 싸이를 보기 위해 경기대 재학생과 시민, 팬 등 1만여명이 운집했다.

이날 싸이는 앵콜곡을 앞두고 “귀국 후 첫 무대에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을 보고 너무 놀랐다”며 관객들에게 감사말을 전했다.

경기대 관계자에 따르면 싸이 소속사 측은 미국 유명 토크쇼 섭외 건으로 대학 축제들을 취소했으나 예정된 축제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싸이의 요청 때문에 다시 성사됐다.

싸이는 앞서 귀국 기자회견을 통해 “대학축제는 제게 단순한 일거리가 아니다. 힘이 들 때 축제를 다녀오면 다시 힘이 난다”고 밝힌 바 있다. 25일 경기대에 이어 중앙대 안성캠퍼스 축제 무대에 섰으며 26일에는 경복대와 서원대, 27일 수원여대와 동남보건대 28일 서일대와 인천대 축제를 찾을 예정이다.

말춤이 부각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현재 유튜브에서 2억50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좋아요’가 214만 건이 넘는 등 일약 ‘강남스타일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축제섭외가수 1순위로 꼽히는 싸이는 10월 초까지 각종 대학축제와 지역축제가 끝나면 다시 미국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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