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옻칠화회전에 전시될 이종헌 작가의 작품 '島系列-새벽'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군산대 미술관(관장 곽석손) 이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2012 미술관 초대 제 8회 한국옻칠화회전’을 개최한다.

군산대 황룡도서관 3층 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옻빛에 대한 인식의 확장’을 주제로 이종헌, 곽나향, 박지영, 송완근, 전인수 등 옻칠화가 30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종헌 옻칠화 연구소장은 “옻칠화를 통해서 만물의 색이 빛의 반사에 의한 시각적 인지라는 사실이 더욱 극대화된다”며 “같은 칠색이라해도 표면의 질감이나 연마 정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빛의 효과가 옻칠화의 중요한 언어인 만큼 옻칠화에서는 빛의 활용에 대한 더욱 과감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곽석손 미술관장은 “칠공예라는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하여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창작돼 옻칠화가 하나의 회화형식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신선한 기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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