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급 학생 3명 중 1명만 “고려해보겠다”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수험생 10명 중 7명이 “취업률이 높더라도 전문대 지원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23일 입시업체 진학사가 수험생 9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업률이 높고, 미래 유망한 학과가 설치돼 있다면 전문대 지원을 고려할 의향이 있는가’를 묻는 조사에 10명 중 7명 가량이 ‘그래도 전문대에는 진학할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취업률이 높고, 미래 유망한 학과가 설치되어 있다면 전문대 지원을 고려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답으로 1~3등급 학생들은 66% 가량이 ‘4년제 대학 외에는 생각해본 적 없다’고 답했다.

4년제 대학이 다소 어려운 4등급 학생들은 ‘아마 심각하게 고민하게 될 듯하다’가 30%였다. 성적이 더 낮은 5등급 학생들 중에서도 3명 중 1명만이 ‘소신을 갖고 전문대에 지원하겠다’(33%)고 답했다.

진학사의 황성환 기획조정실장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 현재의 인기학과와 4년제 대학만 고집하기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성적을 토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로희망에 따라 진학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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