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도서관 축제’ 개최

‘독서캠프’ ‘토론대회’ ‘스탬프 도서관 투어’ 등 진행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조선대 중앙도서관이 ‘도서관 축제’를 연다.

조선대 중앙도서관(관장 유진철)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일간 ‘도서관이 살아있다’를 주제로 독서캠프, 초청 강연, 독서토론대회 등 각종 독서·도서관 관련 행사들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 조선대 중앙도서관이 오는 29일부터 5일간 독서캠프, 초청 강연 등으로 구성된 ‘도서관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독서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파주 출판단지를 견학하고 있다.<사진제공=조선대>
먼저 행사 첫날인 29일 오후 3시에는 중앙도서관 영상세미나실에서 ‘야생초 편지’의 작가 황대권씨의 초청 강연회가 열린다. 황씨는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13년 2개월 동안 양심수 생활을 했으며 현재 전남 영광에서 농부로 살면서 생명평화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황씨는 특강을 통해 학생들과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같은 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영상세미나실을 찾아가면 마음이 치유되는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카모메 식당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세얼간이 △킹스스피치 등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 영화’ 4편이 상영된다.

올해 네 번째를 맞는 ‘독서토론대회 및 의사소통능력향상대회’를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된다. 31일 오후 4시 영상세미나실에서 공진성 조선대 교수가 독서토론대회 지정도서인 ‘영어계급사회’ ‘영어를 공용어로 삼자’에 관해 브리핑하고 다음날인 1일에는 이진남 숙명여대 교수가 토론기법에 대해 강의한다.

이번 대회는 ‘우리에게 영어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진행되며 2인 1조로 신청을 받는다. 다음달 6~7일 예선을 시작으로 23일 4차 결선이 열린다.

독서캠프는 다음달 2~3일 전남 화순의 안양산 자연휴양림에서 개최된다. 교수 3명, 학부생 80명이 참가해 2일에는 토론 특강, 팀별 토론을 진행하고 3일에는 모의토론대회를 연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인문사회과학자료, 연속간행물실, 이용자서비스센터, 법학전문도서관, 멀티미디어정보센터 등 도서관 곳곳을 탐방하며 5곳에서 스탬프를 받아 도서관 이용 방법을 터득하는 ‘스탬프 도서관 투어’도 마련된다.

또 독서와 관련된 사진·그림을 전시하는 ‘독서사진전’, 지인에게 편지글 형식으로 책을 추천하는 ‘서로에게 책 추천하기’, 도서관에 바라는 점과 좋아하는 책 문구를 작성해 도서관 1층 로비의 나무에 매다는 ‘희망나무’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