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매년 증가하는 교육비가 저출산 원인”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자녀를 낳아 대학까지 졸업시키는 데 소요되는 비용이 2억7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도서관이 이상민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우리나라 교육비 부담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졸업까지 들어가는 양육비가 2억7514만원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영아기 2466만원 △유아기 2937만원 △초등학교 6300만원 △중학교 3535만원 △고등학교 4154만원 △4년제 대학 681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1명에 대한 월평균 지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교육비로 영아기 때는 전체 양육비의 12.1%(월 8만원)가 소요됐다. 이어 △유아기 32.6%(월 27만원) △초등학교 36.3%(월 32만원) △중학교 39.1%(월 38만원) △고등학교 43.1%(월 50만원) △대학 44.8%(월 6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년제 대학 181개교의 학생 1인당 평균 연간 교육비는 1152만원으로 전년(1088만원) 대비 5.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민 의원은 “매년 증가하는 교육비가 국민들에게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으며, 이는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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