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과 최연소 합격생 김민식 군

 
[한국대학신문 홍여진 기자]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14세 소년이 대학생이 돼 화제다.
 
금강대(총장 정병조)는 지난 9월 진행한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998년생 김민식 군이 사회복지학과에 지원해 최연소로 합격했다고 24일 밝혔다.
 
학교측에 따르면 평소 독서를 좋아하는 김군은 미국의 경제학 책을 읽는 등 다양한 분야에 수만권에 달하는 책을 읽었다. 김 군은 주입식 교육을 벗어나 폭넓고 깊이 있는 학문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검정고시를 봐 대학에 진학했다.
 
김 군은 지난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4월과 8월에 각각 중·고등 검정고시를 통과했다. 이미 토익 850점, 신HSK 5급, 한국사 1급 자격도 갖춘 수재다. 지역 아동센터와 청소년복지센터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있으며 아마 5단의 바둑실력까지 갖췄다.
 
김 군은 “대학생활 중 목표로 아프리카 등 빈곤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요즘도 도서관에서 문을 닫을 때까지 지내는 김 군은 “사법고시 폐지 전에 합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볼 것”이라며 “행정고시에도 응시해 공적영역에서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금강대는 지난 해에도 1997년생 14세 소년인 황태성 군이 사회복지학과 수시모집에 최연소로 합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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