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동서대(총장 장제국)는 개교 20주년을 맞아 ‘2012년 아시아대학총장포럼(AUPF)’을 유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대학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시아 시대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시아 시대: 대학들 간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아시아 시대 대학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9일부터 31일까지 동서대 본교와 해운대 센텀시티 캠퍼스,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중국 광동외어외무대, 말레이시아 말라야대, 태국 방콕대, 캄보디아 노턴대 등 아시아 17개국에서 68개 대학교 총장이 참석한다.

포럼 첫 날 개막식에서는 기조연설자로 이스트웨스트센터(The East-West Center) 찰스 모리슨 총장이 나서 ‘아시아시대의 도래와 아시아 대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하며, 퓨전북춤 축하 공연 등이 열린다.

같은 날 오후 민석도서관에서는 각 대학 국제화 사례발표, 아시아지역 인재양성 협력방안, 아시아교육시장 비전 등의 소주제로 토론세션 등이 진행된다.

30일 해운대 센텀캠퍼스에서 열리는 둘째 날 행사에서는 AUPF 부산선언 제안, AUPF 사무국 유치 제안, 뮤지컬 공연 등이 진행되며, 첫째 날에 이어 토론세션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각 대학별로 교류를 할 수 있는 개별 협정 시간이 마련된다. 이날 동서대도 20여개 대학들과 학술 교류 협정을 체결한다.

특히 폐막식에서는 아시아 고등교육 협력에 관한 AUPF 부산선언(AUPF Busan Statement on Cooperation in Asian Higher Education)이 있을 예정이다.

장제국 총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열린 마음으로 아시아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아시아인으로서 이미 가지고 있는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아시아의 부흥을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해 창의적 마인드의 고양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대학총장포럼은 아시아지역 고등교육기관들 간에 정보와 경영 경험을 공유하고 교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2년 설립됐다. 매년 1회 회의 개최되며 아시아의 고등교육기관 리더들이 만나서 공동 관심사에 관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