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까지 … 옛 유물부터 현대작품까지 망라

▲ 성신여대는 내년 9월까지 우리 선조들과 현대인들의 하늘에 대한 생각을 살필 수 있는 전시회를 연다. (왼쪽부터) 이번 전시회에서 선을 보이는 조선시대 ‘혼천전도’, 조선시대 ‘청화백자운용문호’, 이재선 작가의 ‘생성과 소멸’.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성신여대(총장 심화진)는 30일부터 운정그린캠퍼스 기획전시관에서 ‘하늘의 이치를 알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선조들과 현대인들의 우주관을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천문도(天文圖)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기획됐다. 내년 9월 30일까지 11개월간 열린다.

전시회는 총 3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섹션은 ‘하늘의 별이 종이에 내려앉다’를 주제로 조선시대의 ‘혼천전도’ 등 선조들의 천문도가 전시된다.

두 번째 섹션은 ‘공예품에 하늘을 담다’를 주제로 용, 학 등 하늘과 관련된 그림이 새겨진 우리 조상들의 공예품이 선을 보인다. ‘우주를 품다’가 주제인 세 번째 섹션에서는 하늘을 표현한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성복 성신여대 박물관장은 “과거 하늘은 고귀한 성품을 나타냄과 동시에 천상에서 부여받은 권위를 의미했다. 아울러 하늘이란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무한 개념의 존재이기도 하다”며 “옛 유물과 현대작품을 통해 특정학문 분야의 경계를 넘어선 하늘에 대한 다양한 문화적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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