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마당, 대학 보유기술 거래장터 마련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12 산·학·연 협력 엑스포’가 3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는 기업(산)·대학(학)·연구기관(연)이 모여 산학협력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린다.

올해 행사에서는 창업 마당이 마련된 게 특색이다. ‘도전하는 청춘들에 준비된 창업을’이란 슬로건으로 ‘청년 창업마당(Studet Startup Valley)’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참가자 간 창업 도전기가 공유된다.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열린다. 다음달 1일 오후에 열리는 엔젤투자자설명회는 “민·관 참여기관으로부터 다양한 창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창업 아이템을 발표하는 경진대회도 마련돼 있다. ‘E3-Pitch Contest’에서는 LINC(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 대학 등에서 선발된 65개 팀이 31일 본선을 치른다. 아울러 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의 창업 전문가를 초청해 창업교육포럼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대학·출연연·연구소가 보유한 미공개 신기술 8000여건이 공개된다. 이에 따라 기술거래를 위해 ‘Techno Fair(기술거래 장터)’도 마련했다. 여기에는 총 70개 기관이 참여하며 △올해의 발명 178건 △미공개 신기술 8000여건 등이 소개된다.

1일 오후에는 지식재산권 활용에 관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R&D특허센터 박종효 소장, 특허법인 다나 진희동 대표변리사, 전자통신연구원(ETRI) 김길원 팀장 등이 참석한다.

산학연 우수성과 전시에서는 주요 대학의 연구성과와 학교기업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LINC(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 부문에서는 △그린카(금오공대) △지능형 자율 4족 견마형 로봇(부산대) △무인항공기 탑재시스템(인하대) 등 참여 대학의 연구 성과를 접할 수 있고 학교기업 부문에서는 △카뷰티샵(광주전자공고) △친환경 수제햄(전북대) △3D 멀티비젼(광운대) 등 31개 대학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31일 개막식 당일 오후에는 그간의 산학연 협력 성과를 뒤돌아보는 △기술창업 방향과 성공사례 △지역 산학협력 활성화 방안 △학교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산·학·연 협력 포럼이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대학창업 경진대회 수상기관과 산·학·연 협력 유공자 등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번 엑스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www.uicexp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산학연 협력 엑스포 주요 전시·행사 일정(자료 : 교육과학기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