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총장 박동순)는 지난 13일 미 캘리포니아 주의 호프국제대학(Hope International University, 총장 Lawson)과 미국고등학교의 한국학 교사를 양성하는 '한국학 2+3 프로그램'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년 동안은 동서대에서 한국어·한국문화 등을 이수하고 3년 동안 미국의 호프국제대에서 공부하면, 학사와 석사학위를 동시에 받고 미 L40 고등학교 교사 자격증도 함께 받는다.

동서대는 "현재 미국에는 1백3개 고등학교에 2백16학급의 한국학이 개설되어 있지만, 한국학 자격증을 갖고 있는 교사는 겨우 8명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이번 협정으로 양질의 한국학 수업을 통해 미국내에 한국을 제대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서대는 우선 재미교포사회에 이 프로그램을 널리 홍보해 학생들을 +모집하고, 오는 9월부터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호프국제대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한국학 교사양성 기관으로 미국정부로부터 지정받은 대학으로 지난해 12월 동서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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