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영대학 394점, 연세대 의예 394점, 고려대 정경대학 392점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비상에듀가 2013 수능 가채점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경영대 합격 가능 점수는 394점, 의예과는 392점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비상에듀학원 수험생과 비상에듀닷컴 회원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주요 대학 합격가능 원점수= 서울대는 탐구 3과목 반영 기준으로, 인문계열 경영대학 394점, 사회과학 393점, 자유전공 391점, 인문계열 389점, 국어교육 388점, 자연계열 의예 392점, 생명과학 384점, 화학생물공 383점, 수리과학 382점, 전기정보공 380점으로 분석됐다.

탐구 2과목 반영 기준으로 연세대는 인문계열 경영 394점, 경제 392점, 행정 392점, 언론홍보영상 391점, 정치외교 391점, 자연계열 의예 394점, 치의예 393점, 화공생명공 385점, 생명공 384점, 생화학 383점으로 합격선을 제시했다.

고려대도 연세대와 마찬가지로 탐구 2과목 반영 기준  인문계열 경영대학 394점, 정경대학 392점, 미디어 391점, 자유전공 389점, 국제학부 388점, 자연계열 의예 393점, 사이버국방 380점, 화공생명공 379점, 생명과학 378점, 수학교육 377점으로 예상했다.

주요 대학 학과를 살펴보면, 인문계열의 경우 서강대 경영 383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388점, 한양대 파이낸스경영 384점, 이화여대 초등교육 382점, 한국외대 영어통번역 378점, 경희대 회계세무 375점, 중앙대 경영학부 381점, 서울시립대 세무 384점, 건국대 경영경영정보 372점, 동국대 경찰행정 377점, 숙명여대 글로벌협력 369점, 홍익대 경영학부365점 등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은 성균관대 의예 394점, 반도체시스템 377점, 한양대 의예 392점, 미래자동차공378점, 이화여대 수학교육 370점, 중앙대 의학부 391점, 융합공학부 370점, 서울시립대 도시공 366점, 건국대 수의예 371점, 동국대 수학교육 360점, 홍익대 수학교육 362점, 숙명여대 의약과학 359점 등이다.

■원점수 기준으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정확히 도출해야=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전략연구실장은 수능 가채점 분석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정시모집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대학에 진학 가능한지를 제대로 파악해아만, 수시 1회차에 지원해 놓은 대학의 대학별고사(논술, 면접 등) 응시 가부 결정과 남아있는 수시 2회차 모집 대학의 적정 지원 범위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정시 진학 가능 수준을 진단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등 수능 점수 체계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원점수 가채점으로 진단한 결과가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바뀐 실제 수능 성적 발표 후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실장은 “원점수를 기준으로 합불 진단을 점검할 때는, 지원 가능 대학 학과의 예상점수와 자신의 점수를 바로 비교해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지 말고 합격 가능한 범위를 적어도 ±3~5점 내외로 범위를 두고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비상에듀가 수능 가채점을 분석한 결과, 언수외 100점 만점에 해당하는 표준점수는 언어 127점, 수리 ‘가’ 139점, 수리 ‘나’ 142점, 외국어 139점으로 파악됐다. 원점수가 가진 점수력(點數力)이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바뀌면서 영역별로 유ㆍ불리가 달라진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원점수에서는 최고점이 언수외 모두 100점 만점으로 같지만 표준점수에서는 ‘수리 나 > 수리 가 = 외국어 > 언어‘ 순으로 달라진다.

이 실장은 “정확한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 수험생들은 정시 지원을 대비해 정시 가나다 군별로 목표 대학을 각각 3~5개 정도 선택하고 자신의 수능 영역별 성적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수능 반영 영역과 반영 비율, 가중치 적용, 학생부 반영 방법 등 입시요강을 꼼꼼하게 분석해둬야 한다”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