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68.1%...가·나·다군서 442명 모집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경동대는 개교 이래, 취업사관학교라는 명성에 걸맞은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건강보험 DB연계 통계조사에 따르면 2012년도에는 취업률 68.1%의 쾌거를 이뤘다. 이는 2012년 전국 대졸자 평균 취업률 59.5% 대비 8.6%p 높은 수치로 강원권 대학 중 가장 높다. 또한 최근 대학 통합과 양주캠퍼스를 비롯한 캠퍼스 확장으로 제2의 창학과 그 위상을 더욱 더 높이고 있다.

민준식 입학홍보처장은 “국내외 현장 실무능력과 현장학습 기회를 통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하도록 재학기간인 1~4년간 ‘비전 칼리지스(Vision Colleges)’를 운영한다. 재학생 누구나 신청이 가능한 국제화 인재양성프로그램이다. 싱가포르, 호주 등 선진 문화 체험과 연수를 통해 글로벌 엘리트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부40%, 수능60%로 정시 442명 선발 = 경동대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442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가·나·다군으로 분할해 실시되며 가군에서 156명, 나군에서 203명, 다군에서 83명을 뽑는다. 계열별로 인문계 140명, 자연계 287명, 예체능 15명을 모집한다.

올해 정시 입학전형의 경우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으나, 캠퍼스별 설치학과(모집단위)에 따른 군별 분할모집, 전형방법과 성적반영방법 등을 정확히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가·나·다군 전 모집단위에서 모두 학생부 40%와 수능 60%를 반영해 입시 총점 순으로 뽑는다. 단, 다군의 ‘체육학과’는 선발방법 혼합(1)과 혼합(2)로 나뉘어 있고 혼합(2)의 경우 학생부 40%, 수능40%, 대학별고사인 실기 20%가 반영된다. 혼합(1)은 학생부 40%와 수능 60%가 반영된다.

군별 분할모집으로 가·나군에서 △유아교육과 △호텔조리학부 △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 △치위생학과를 모집한다. 가·다군에서는 △보건복지학부 △작업치료학과를 나·다군에서는 △관광학부 IT공학부를 각각 모집한다.

학생부 성적과 수능 성적 반영방법은 전 모집단위의 가·나·다군 모두 같다. 학생부 성적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전체 교과목의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요소별 반영비율은 교과90%, 출결10%이다.

수능 성적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중에서 우수한 2개 영역(과목),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에서 우수한 1개 영역(과목)의 등급을 반영한다. 단, 제2외국어 성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원서 접수는 12월 27일까지 대학 입학안내 홈페이지(www.k1.ac.kr)으로 하면 되고 2013년 2월 4일 이전에 인터넷을 통해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전국대학 중 상위권 ‘장학금 혜택 쏠쏠’ = 경동대의 큰 강점 중 하나는 풍부한 장학금 혜택에 있다. 올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재학생 1인당 장학금액은 177만 7000원이다. 이는 전국 대학 중 장학금 지급이 상위권임을 알리는 수치다.

신입생들이 눈여겨봐야 할 장학금에는 △해외어학연수 장학금 △우수 신입생 장학금 △설악권 인재육성 장학금 △창조 장학금(우수입학 장학금) △자율 장학금(우수입학 장학금) △우등 장학금 등 20여개의 교내 장학금이 있다. 또 △KT장학금 △농어촌 희망재단 장학금 등 10여개의 장학금도 마련돼 있어 학생들의 장학금 수혜 기회가 열려있다.

우수입학 장학금의 경우 학생부 또는 수능(1개 영역(과목)이 3등급 이내일 경우 1개 학기 최소 200만~300만원 혜택) 성적에 따라 지급된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신입생 면학격려 장학금도 있다. 각 학과별로 마련된 △체육유망주 장학금(체육학과 지원자)△태권도유망주 장학금(스포츠마케팅학과 또는 체육학과 지원자) △디자인공모전 장학금(디자인학과를 포함한 공학계열 지원자) 등도 눈여겨 볼만하다.

민준식 입학홍보처장은 “정시모집에 합격해 입학한 신입생에게는 재학기간 중 선발에 의해 해외어학연수 및 문화탐방의 장학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우리 대학만의 글로벌 특성화 프로그램인 ‘비전 칼리지스’의 출발점으로 재학생의 글로벌 마인드와 외국어 능력 향상, 그리고 국제화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장학제도”라고 설명했다.

캠퍼스별 특성화 학과 배치...ROTC 육성 = 경동대의 가장 큰 특성은 캠퍼스별로 특성화 학과를 배치했다는 점이다. 민 처장은 “우리 대학은 2013학년도부터 ‘설악 1‧2캠퍼스’ ‘원주문막 캠퍼스’ 그리고 2014학년도에는 ‘양주 캠퍼스’까지 총 4개의 캠퍼스로 운영된다”며 수도권의 선도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특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간호‧치위생학과의 경우 전국 최대 규모의 단일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다. 간호·치위생학과는 경동대의 특성화 학과다. 서울·수도권, 영동권을 잇는 중부권 최대 교통인프라를 자랑하는 원주문막캠퍼스를 메디칼 캠퍼스로 지정하고 인재 집중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투철한 국가관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엘리트 ROTC를 육성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ROTC 학생에게는 장학 혜택의 종류와 수혜 폭도 다양하게 주어져 호응이 높다. 대학 차원에서 3학년과 4학년 등록금이 지원되고 후보생 기간 동안 국내 유적지와 전적지 답사기회도 부여된다. 이밖에도 ROTC 전원에게 해외 군사 문화탐방의 기회와 상위 20% 성적우수자에게는 군사 분야 연구기회도 부여한다.

전성용 총장은 “취업사관학교로서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는 경동대가 올해부터 학군단을 유치하며 더욱 더 내실 있는 대학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민준식 입학홍보처장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민준식 입학홍보처장은 “경동대는 캠퍼스 확장으로 취업사관학교의 명성과 명문 사학으로서 입지를 다졌다”고 자부심을 표했다. 경동대와 함께 국제화 시대의 리더로 성장하기를 원하는 수험생이라면 이번 정시모집 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해보는 것이 좋다.

-대학 캠퍼스 확장으로 변화가 있다면.

“우리대학 총 4개의 캠퍼스 중 설악 1‧2캠퍼스는 Neo-웰빙 융합학문 캠퍼스로서, 원주문막 캠퍼스는 전국 최대의 간호 및 치위생 인재육성 단일 캠퍼스로서 그리고 양주 캠퍼스는 Co-op중심의 도시기반산업 인재육성 캠퍼스로 운영된다. 이러한 대학의 통합과 수도권 캠퍼스로의 확장은 기존 852명의 입학정원이 4개 학부, 25개 학과, 35개 전공 등 1848명(총 편제 정원 7392명)으로 크게 확대되는 중대규모의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고3 수험생에게 조언을 한다면.

"학업에 대한 열의와 전공에 대한 열정, 그리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만 있으면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과 ‘입학이 곧 취업이다!’는 취업사관학교에 걸맞게 졸업과 동시에 본인이 원하는 분야로의 취업, 창업, 유학 등의 진출이 가능하다. 또한 1100여개 이상 기업과의 산학협력 경험과 우리 대학만의 취업기반 교육시스템은 입학, 재학, 졸업이라는 과정 속에서 본인의 능력과 끼를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16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학생, 교직원, 대학이 삼위일체가 돼 대학 발전에 부단한 노력했다."

-‘비전 칼리지스’에 대해 더 설명하자면.

“우리대학의 경동정신을 기반으로 리더소양, 어학능력, 전공실무지식을 배양함으로써 21세기 국제화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경동인을 양성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비전 칼리지스는 21세기 국제화 사회에서 혁신적 주체가 되고자 하는 경동대의 의지를 담아낸 독자적인 인재양성 교육 프로젝트로서 지난 2007년부터 각 전공을 대표할 수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Leadership, English, Chinese, Japanese, Internship, Military Colleges 등 개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칼리지별 교육목표에 준하는 단계적인 학습체계가 구축돼 있다. 칼리지 간의 교육 연계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전공영역별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체계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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