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군에서 총 982명 모집…‘나’군 수능 100% 선발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한양대는 상위 1%의 인재를 뽑아 최상위 0.1%의 엘리트로 키워내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한양대는 국내 대학 중 1000대 기업 CEO를 4번째로 많이 배출했다. 이공계 CEO로 중에서는 국내 사립대 가운데 1위이다.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슈퍼벤처기업 CEO는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졸업생뿐 아니라 재학생들의 활동도 두드러진다.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사장님(대학생 창업)’ 숫자는 평균 2명이다. 한양대는 이보다 10배 이상 많은 23명으로, 이 분야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한양대의 저력은 CEO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변리사·기술고시 합격자는 전국 2위~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직 판·검사배출, 사법시험, 로스쿨 합격 등 ‘법’과 관련된 분야에서도 꾸준히 TOP5안에 들고 있다. 행정고시·공인회계사 시험에서 역시 최상위권의 성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양대는 “학교의 든든한 지원과 우수한 학생의 재능이 조화롭게 맞물려 인재육성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BOX1]융·복합 학문 캠퍼스 조성
학문계열간 융합교양과목 개설

한양대는 융복합 학문 캠퍼스 조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서로 다른 학문계열간 융합교양과목을 개설해 같은 계열뿐 아니라 타 계열 학생들 간에도 학문적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과대간 융합으로 교양과목을 개설했다. 인문과학대학과 자연과학대학의 융합으로는 △과학기술의 철학적 이해 △세상으로 걸어간 과학기술자들과 같은 교양과목을 개설했으며, 공과대학의 학문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인문학적 건축학’ 등도 개설했다. 이 과목들은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한양대는 융합학문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장려정책도 펴고 있다.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을 교원평가지표에 반영해 전임교원의 참여율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또 서울캠퍼스에 존재하는 12개 단과대학, 2개 독립학부 등 다양한 학문을 학생들이 자유롭게 부전공, 다중전공, 복수전공을 통해 전공간의 융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하고 있다.

[BOX2] 6개 특성화학과로 경쟁력 UP!
등록금 면제 등 최고의 혜택으로 최고의 인재 길러내

■ 파이낸스 경영학과 = 파이낸스 경영학과는 경영학부의 역량과 ‘재무·금융·회계’에 역점을 둔 교육과정이 융합돼 만들어졌다. 금융시장 환경변화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 금융 산업의 전문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글로벌 금융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 학과에서는 경영학은 물론 경제학, 재무, 금융, 수학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계 과목들을 이수할 수 있다. 또 지도교수의 지도하에 학생의 적성과 희망에 따라 최적의 교과과정을 선택, 수강할 수 있는 맞춤형 교과과정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다양한 특전을 누릴 수 있다. 등록금 100% 또는 50%지급을 비롯해 해외 교환학생 선발 우선권 부여, CFA고시반 입반 우선권 부여, 본교 석·박사과정 진학 시 장학생 우선선발 등(장학금 및 기타세부사항은 본교 내규에 따름)이다.

■ 정책학과 = 정책학과는 법대의 역량에 다양한 국가운영·행정 교육과정이 융합돼 만들어진 학과다. 학생들은 로스쿨 및 각종 국가고시에 최적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법학, 인문학, 사회과학, 어학 등의 다양한 학문분야를 접목시킨 교육을 받는다.

이 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100% 또는 50%지급은 물론 해외 교환학생 선발 우선권 부여, 본교 석·박사과정 진학 시 장학생 우선 선발 등의 혜택이 있다.

■ 융합전자공학부 = 융합전자공학부는 전자공학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미래형 공학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1, 2학년은 전자공학의 기초분야를 배우고 3, 4학년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방송통신융합 △휴대융합단말시스템 △자동차IT △그린IT △바이오 일렉트로닉스의 6개의 대표트랙에서 학생이 희망과 적성에 따라 선택해 심화학습을 하게 된다.

이 학부에 입학한 학생들에게는 등록금이 100% 지급되며, 영어 특별교육 프로그램 실시를 비롯해 산학협력기업 취업 연계, 본교 석·박사과정 진학 시 장학생 우선선발 등의 혜택을 준다.

■ 소프트웨어전공 = 소프트웨어전공의 가장 큰 특징은 학부 핵심 과정이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실무 중심의 교육 커리큘럼이다. 학생들은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배우게 된다. 또 특정 교수가 수행 중인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 학점을 이수할 수도 있다.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100% 지급과 영어 특별교육 프로그램 실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졸업 후 삼성전자의 취업이 보장되며, 본교 석∙박사과정 진학 시 장학생 우선선발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 에너지공학과 = 에너지공학과에서는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와 같은 에너지 분야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이 분야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

특히 이 학과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WCU)’으로 선정돼 5년간 150억 원에 달하는 지원을 받고 있다.

이 학과 역시 학생들에게 등록금 100% 지급과 함께 △산학협력기업 취업 연계 △3∙4학년 재학 중 연구 활동비 지급 △해외 공동연구 프로그램 참여 보장 △본교 석∙박사과정 진학 시 장학생 우선선발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 미래자동차공학과 = 미래자동자공학과에서는 전자, 전기, 정보통신이 결합된 차세대 그린카·스마트카 등의 고부가가치 산업인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육성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현장 연계 프로그램, 맞춤형 학습 지도, 해외 우수 석학으로 이루어진 차세대 공학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지식은 물론 실무능력도 배양할 수 있다.
 
이 학생들에게 등록금 100% 지급은 물론 방학 중 실무 기회 제공도 제공한다. 또 산학협력기업 인턴/취업 연계, 본교 석·박사과정 진학 시 장학생 우선선발 등의 혜택도 주고 있다.

[오차환 입학처장 인터뷰] 한양대 정시모집 이렇게 선발한다
정시 ‘가’군 모집인원의 70%까지 수능 100%로 우선선발
정시 ‘나’군 수능 100% 선발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정시모집 ‘가·나’군에서 분리 또는 분할모집으로 총 982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738명을 선발하는 정시 ‘가’군에서는 모집인원의 상위 70%를 수능 100%로 우선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수능 70% + 학생부 30%로 뽑는다. 정시 ‘나’군에서는 수능 100%로 244명을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 및 상경계의 경우 △언어 30% △수리(나) 30% △외국어 30% △사탐 10%로 반영하고, 자연계는 △언어 20% △수리(가) 35% △외국어 20% △과탐 25%로 반영한다. 인문계 및 상경계열은 제2외국어/한문 영역 성적이 사탐에서 반영하는 2과목 중 1개 과목의 성적보다 좋을 경우, 사탐의 1개 과목으로 인정해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과학탐구 영역에서 II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정시 ‘가’군에서 일부 학생들에게 반영되는 학생부 성적은 ∆교과 성적 80% ∆출석성적 10% ∆봉사활동 10%로 반영하며, 교과 성적 산출 시 인문계 및 상경계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에서,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에서 교과별 상위 3개 과목만 반영한다. 학년별 성적 반영비율은 없다.

서울캠퍼스 원서접수는 12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인터넷으로 받을 계획이며,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28에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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