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군 분할 986명 모집

[한국대학신문 이용재 기자] 광운대는 2013학년도 신입학 정시 모집으로 총 986명을 모집한다. 가·다군으로 분할해 선발하며 가군 386명과 다군 408명을 뽑는다. 정원 외 모집은 △농어촌학생 △기회균형선발 △특성화고교출신자 △특성화고교졸재직자 총 192명이 선발된다. 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12월 21일 광운대 입학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정시 가군 일반학생 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100%로 선발한다. 정시 다군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80%와 학교생활기록부 20%를 합산해 반영한다. 정시 다군 생활체육학과는 수능 30%, 학생부 30%, 실기고사 40%를 더해 뽑는다.

수능 성적은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상위 2과목) 4개 영역을 반영한다. 생활체육학과는 언어, 외국어, 탐구(2과목) 영역만 반영한다. 가산점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만 적용되며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 취득 표준점수의 10% (생활체육학과 제외)가 부여된다. 인문계열에서 자연계열로 교차 지원 가능한 건축학과(5년제)는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취득 표준점수의 5%를 각각 부여한다.〈아래 표 참조〉

학생부는 2011년 2월 졸업자부터 2013년 2월 졸업예정자까지 적용된다. 이전 졸업자와 검정고시출신자 등 반영할 수 없는 지원자의 경우 수능성적으로 비교평가한다. 학생부의 학년별 반영비율은 학년 구분 없이 100%다.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을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를 각각 반영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22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며 인터넷(iphak.kw.ac.kr, www.uwayapply.com)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생활체육학과 실기고사는 내년 1월 28일과 29일 실시된다. 최종합격자는 가·다군 모두 내년 2월 4일 광운대 입학홈페이지에 발표된다.


기술융합 활발 ′IT광운′ 명칭 
각종 사업선정과 우수한 외부 평가
로봇 3D 입체영상 기술 선도

광운대는 1934년 창학 이래 80년 간 우리나라 IT기술을 이끌며 ‘IT광운’이라는 독자적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전체의 45%가 IT관련 학과일 정도로 IT 특화 대학이다. 특히 공과대학은 전자정보공과대학이라는 별도의 단과대학이 존재할 정도로 특성화돼 있다. 또한 전자바이오물리학과·미디어영상학부·사이버정보보안학과 등 기존의 학문영역에 IT기술을 융합시킨 최첨단 학과들도 성장하고 있다. 이 학과들은 국내 전자기업체·연구소들과 밀접한 교류를 유지해 교육과 연구에 현장감을 반영하고 있다. 자연스레 산업·경제계에 진출한 동문들의 힘도 커지고 있다.

■성과로 말한다…뛰어난 교육·연구 역량 = 광운대는 교육과 연구 역량이 우수한 대학이다. 각종 사업 선정과 평가 지표들이 이를 입증한다. 광운대는 지난 2008년부터 총 5년 동안 대학교육역량강화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 선정으로 광운대는 5년 동안 약 80억의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더불어 연구센터들도 큰 성과를 남기고 있다. 전자물리학과는 지난 2010년 교과부의 선도연구센터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광운대에 설립된 플라즈마바이오 과학연구센터는 전자물리학과 주관이 되어 향후 10년 간 100억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에는 ‘홀로-디지로그 휴먼미디어 연구센터’가 교과부의 선도연구센터로 최종 선정돼 10년 간 총 131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광운대의 우수성은 매년 발표되는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도 드러났다. 광운대는 지난 2010년 이공계 평가에서 전국 9위를 차지했다. 올해 종합 순위도 지난해에 이어 28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연구부문 14위 △전임교원 1인당 외부연구비 실적 2위 △전임교원 논문게재 실적 3년 연속 전국 2위 등 광운대 전임교원의 우수성을 나타냈다.

전임교원의 우수성은 학생들에게 전해져 지난 2010년과 2011년 연속으로 '대한민국인재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2010년엔 국내외 각종 로봇대회를 휩쓴 정보제어공학과 오진환 씨가, 2011년엔 정보제어공학과 노희상 씨가 ‘Imagine Cup 2011 USA’의 ‘Windows Phone 7 ’분야 세계 1위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각각 수상했다.

■3D 입체영상과 로봇 기술 선도 = 최근 광운대의 관심은 3D와 로봇 분야에 쏠려 있다. 영화 ‘아바타’로 화제가 된 3D 영상기술은 사실 지난 2003년부터 광운대가 꾸준히 육성해온 분야다. 광운대는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로 지정된 ‘광운대 3DRC’를 통해 차세대 3D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을 주도하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영국 케임브리지대, 독일 드레스덴대, 일본 와세다대 등 세계 17개국 40개 대학과 국제협력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광운대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는 세계 최초의 대학생 로봇게임단 로빛(Ro:bit)이다. 로빛은 지금까지 약 100개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지난 2008년에는 세계 로봇올림픽 ‘2008 로보게임스(ROBOGAMES)’에 출전해 종합 세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광운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10년 로봇학부를 신설해 로봇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기업이 좋아하는 대학, 철저한 역량중심교육”

[인터뷰] 전진호 입학처장

Q :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
우리 대학은 작년 서울시내 주요대학 가운데 취업률 7위를 기록했다. 또한 2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매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굴지의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광운대가 이처럼 기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비결은 철저한 역량중심교육에 있다. 전공과목으로 개설된 1학과 1취업교과목인 ‘경력개발과 취업전략’,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경력개발프로그램’등이 그 예다. 이와 함께 1:1 맞춤형 취업컨설팅, 우수기업체 현장견학 등 기업의 니즈와 학생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Q : 정시모집 합격 팁을 준다면.
정시 모집인원은 수시 모집 결원자 수만큼 증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 전 반드시 본교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모집단위별 최종 모집 인원을 파악해야한다.
각 모집단위별로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비율을 선택하여 지원해야 한다. 예를 들면 언어 성적이 높은 학생은 국어국문학과에 언어보다 수리와 외국어가 좋은 수험생은 자연계열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가산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자연계열에서는 생활체육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 표준 점수의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특히 건축학과의 경우 추가로 과학탐구 5%의 가산점이 부여되므로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Q : 지원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학과는.
전자바이오물리학과를 소개하고 싶다. 전자바이오물리학과는 지난 10년 동안 정보디스플레이분야로 특성화된 학과다. 이 학과는 물리학을 기초로 바이오 및 바이오 물리학, 첨단 플라즈마 물리학 및 반도체 관련 전자공학을 배우고 연구하는 학과이다.
전자바이오물리학과는 국내 유일의 디스플레이 전문교육을 교과과정으로 실시해 13년 연속 ‘BK21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또 지난 2010년 한국 과학재단으로부터 총 10년간 100억 원 규모의 ′플라즈마 바이오과학 연구 센터′를 유치하기도 했다.

Q : 신입생들을 위한 장학금 소개.
광운대는 정시모집에 합격하는 학생들 중 성적우수자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참빛과 비마 입학장학생의 경우 4년 간 등록금 면제는 물론 교내 어학원 강좌 무료수강, 해외 자매결연 대학 교환학생 우선 파견, 졸업 후 본교 지정 세계 최우수 대학 박사과정 진학시 3년간 매년 장학금 지급 등 큰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적우수장학금·봉사장학금·근로아르바이트장학금·교외장학금 등 다양한 형태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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