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사시·CPA 합격자 각각 6·10·10위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건국대가 올해 행정고시(5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와 사법시험, 공인회계사(CPA)시험 등 3대 국가고시 합격자 배출에서 약진하며 모두 전국대학 톱 10안에 들었다.

건국대는 2012년도 5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직)에 7명이 최종 합격해 6위에 올랐으며, 올해 제54회 사법시험에서는 8명이 최종 합격해 전국 대학 10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2012년도 제47회 공인회계사(CPA)시험에서는 28명이 최종 합격, 전국 대학 순위에서 역시 10위를 기록했다.

올해 3대 국가고시를 분석한 전문가들은 행시에서 건국대·서울시립대·연세대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사시에서는 건국대·한양대·중앙대가 두각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건국대는 행정고시 최종합격자에서 2차 합격자 7명 전원이 최종 합격해 서울대(81명)·고려대(49명)·연세대(48명)·성균관대(16명)·이화여대(9명)에 이어 한양대(7명)·서울시립대(7명)와 함께 6번째로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서울대 등 국공립대를 제외할 경우 사립대 가운데는 한양대와 함께 5위에 올랐다. 이어 경북대, 경희대, 동국대, 부산대, 서강대, 전남대, 중앙대, 카이스트 각 3명이 합격했다.

올 사법시험에서도 건국대는 2차 합격자 8명 전원이 최종 합격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한양대·성균관대 등과 함께 사시 합격자 배출 톱10에 진입했다. 지난해 사법시험 최종합격자는 5명이었다. 대학별 합격자 수를 보면 △서울대 109명(21.54%) △고려대 82명(16.21%) △연세대 72명(14.23%) △한양대 41명(8.10%) △성균관대와 이화여대 각각 38명(7.51%) △경희대 17명(3.36%) △경찰대 12명(2.37%) △중앙대 11명(2.17%) △건국대 8명(1.58%) 순이었다. 부산대와 서강대가 7명으로 11위, 동국대와 한국외대가 13위, 경북대는 15위를 기록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8월말 발표한 2012년도 제47회 공인회계사(CPA)시험에서는 28명이 최종 합격, 역대 최고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2010년 12명, 2011년 16명 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CPA 최종 합격자 전국 대학별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했다. 대학별로 보면 연세대(121명), 고려대(116명), 서강대(78명), 성균관대(75명), 한양대(71명), 중앙대와 서울대(각 59명),경희대와 서울시립대(각 48명), 건국대와 이화여대, 동국대(각 28명), 경북대(26명), 부산대(19명), 한국외대와 숭실대(16명), 홍익대(15명), 아주대(14명)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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