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건국대(총장 송희영)는 2013학년도 일반편입 모집인원을 지난해 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297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대학졸업자 등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사편입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같은 1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체 447명을 모집하는 편입학 원서접수는 17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다.

건국대 측은 “‘정원 내 일반편입학 정원’ 산정 지표로 반영되는 전임교원 확보율과 교육시설 확보율, 교지 확보율,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등 4가지 지표에서 다른 대학과 달리 요건을 충분히 충족하고 있어 일반편입 정원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2013학년도 편입학 전형에서 1단계 계열학업능력고사(인문계·자연계)로 각각 모집정원의 7배수(인문계), 5배수(자연계)를 선발한 후, 2단계 면접(70%)과 1단계 계열학업능력고사 성적(30%)을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1단계에서 계열학업능력고사(인문계)로 모집정원의 10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계열학업능력고사 성적(30%)과 실기고사(7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계열학업능력고사’는 지원자의 전공관련 기초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일종의 ‘편입학 수능’으로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눠 각 계열별 전공과 관련한 학업능력과 전공 영문독해 능력을 평가한다. 주로 대학 3학년이 갖춰야하는 계열별 기초지식과 필수 교양 수준에 대해 평가한다.  

인문계열은 대학 1~2학년 필수 교양 수준에서 인문, 사회과학, 전공영문독해가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의 형태로 출제된다. 자연계열은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전공영문독해가 미적분학, 일반물리학, 일반화학, 일반생물학 등의 과목에서 출제된다. 전공영문독해의 경우 편입 후 전공 서적을 영어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계열별 전공 지문을 출제해 독해력 중심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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