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건국대는 2014학년도 신입학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인 KU전공적합전형을 KU자기추천전형으로 통합해 입학사정관제 전형수를 2가지로 간소화하고 논술우수자전형 등 수시모집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10일 건국대에 따르면 2014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 전형 수를 9가지로 간소화하는 대신 모집인원은 올해(1932명, 모집비율 57.5%)보다 늘려 전체 정원의 60%인 2016명을 선발한다.

건국대는 전형 간소화에 따라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하던 KU전공적합전형을 KU자기추천전형으로 통합해 총 38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형 수는 줄어들지만 입학사정관제 모집인원은 KU자기추천전형과 KU기회균등전형 등 총 2개 유형에 705명(20.98%)으로 지난해 보다 오히려 34명 확대했다.

건국대는 또 수시 논술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을 올해 500명에서 2014학년도에는 57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공인어학성적과 학생부성적만 반영하던 국제화(외국어특기자) 전형에서도 논술고사 성적을 추가해 30% 반영하기로 했다.

박성열 입학처장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내년 논술고사에서도 올해와 같이 모든 지문을 고교 교과서 범위 안에 출제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낮추면서도 변별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국대는 또 올해 9월에 모집했던 수시2차 수능우선학생부전형의 모집시기를 수능시험 이후인 11월로 변경하고, 그동안 정시모집 ‘다’군에서 선발하던 예체능계 일부학과(디자인전공, 미술전공, 체육교육)의 모집군을 2014학년도에는 ‘나’군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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