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안산 캠퍼스에서 2009년 그 이름을 바꾼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는 40만평에 이르는 드넓은 대지 속에서 지난 30여년간 화려한 변화를 겪어왔다. 실무경험과 학점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학연산 클러스터로 취업이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더 어렵다는 요즘 주목받고 있다.

1979년 반월분교로 출발한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는 당시 3개 학과 800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40여개의 건물에 다양한 국책연구기관과 기업연구센터를 유치해 명실상부한 실용 전문인재 육성의 산실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 사업에 선정돼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1990년대 중후반 경기테크노파크와 LG 소재부품연구소를 교내에 유치했으며 이후 실용 전문인재 육성이라는 목표를 과제로 한 수도권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수도권에서는 단독으로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국가 연구기관, 기업 연구센터를유치해 명실상부한 ERICA캠퍼스만의 특성을 갖추게 됐다.

ERICA 캠퍼스 학연산 클러스터는 대학캠퍼스에 학연산 구성주체가 함께 모여 국가/지역의 고부가 가치형 산업창출을 위한 주요핵심사업을 수행하는 민간주도형 클러스터다.

캠퍼스 내 10만평부지에 학(한양대), 연(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시험연구소, 산업기술시험원), 산(경기테크노파크, LG 이노텍 중앙연구소 등 산업체 연구기관)이 함께 조성하는 ERICA는 반월/시화 산업단지를 비롯한 수도권의 부품소재 R&D 클러스터의 기능과 함께 인문사회예체능 및 IT분야가 주축이 되는 문화산업클러스터의 두가지 핵심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더불어 녹색 캠퍼스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교내에 생태습지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백로봉을 배경으로 위치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고라니, 백로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도 캠퍼스 곳곳에서 살고 있어 고라니가 캠퍼스를 가로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울창한 숲, 넓은 잔디밭 등은 캠퍼스를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녹지를 보존하고 유지하려는 노력의 상징이다.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는 2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한양대학교는 파이낸스 경영학과 및 미래자동차 공학과를 특성화 학과로 운영하고 있다. 파이낸스 경영학과의 경우 재학 중 공인회계사(CPA),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등의 전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특화되어 있으며 미래자동차공학과는 융복합 특성화 교육을 제공해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을 선도할 소수정예 융합형 글로벌 엔지니어를 양성한다. 장학금 혜택은 물론 졸업생은 산학협력지원기업으로 취업을 보장하며 대학원 진학시 장학생 우선선발의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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