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대 진로개발센터가 무료로 개설한 토익사관학교에 학생들이 몰려 인기를 끌고있다.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배재대가 무료로 시행하고 있는 어학 강좌에 학생들이 몰려 인기를 끌고 있다.

배재대는 최근 이 대학 진로개발센터가 무료로 개설한 토익사관학교에 학생들 120명 모집에 200여명이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토익사관학교는 지난달 20일부터 운영해 현재 120명의 학생들이 교육받고 있다. 학생들은 오는 25일까지 5주 동안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외부전문가들로부터 하루 6시간씩 집중 수업을 듣는다.

프로그램에 지원한 학생들은 초‧중‧고급반 등으로 나뉘어 교육을 받는다. 수강료는 7만원으로 정규토익시험 응시료가 전액 지원되고 교재가 무료로 제공된다.

학교 측이 마련한 장학금 규모는 총 1200만원에 달한다. 수강생들은 성적우수장학금과 성적향상장학금, 목표달성장학금 등 3개 부문별로 지급받는다.

프로그램 수강생인 김세라(분자과학부 1)씨는 “서울 사설학원에 다닐 계획이었다. 하지만 학교에서 마련한 어학 프로그램이 무료고 성적에 따라 장학금도 받을 수 있어 수강하게 됐다”며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진로개발센터 윤정환 센터장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프로그램 운영기간을 여름방학 때보다 1주일 늘려 5주로 운영하고 장학금 규모를 대폭 늘렸다”며 “일반 사설학원못지 않은 밀도 높은 강의와 수강 시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장학금 혜택 때문에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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