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영 총장 ‘수요자 중심 교육체계 구축’ 포부 밝혀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건국대는 2일 오전 10시30분 교내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13년 신년 하례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수요자 중심 교육체계’ 구축을 위한 프라이드(PRIDE) 건국’이라는 비전을 선포, 학교 발전 전략의 새 기틀을 다졌다.

이날 신년 하례회에는 김경희 학교법인 이사장과 송희영 총장, 김순도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교수, 학생, 직원, 법인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희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법인 운영과 관련한 구상으로 ‘건국발전자문회의’출범과 시스템 경영 체제 도입을 시사했다. 김 이사장은 “법인의 자산 규모가 과거에 비해 크게 확충된만큼 자산 규모에 걸맞은 법인 운영을 위해 의료, 노인복지, 부동산, 관광숙박업 등 각종 수익사업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된 경영전략기구인 ‘건국발전자문회의’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며 “법인 산하기관들이 보유한 인적․물적 역량을 총 결집해 경영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시스템 경영방식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송희영 총장은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수요자 중심 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 송 총장은 “여러분들이 작년 한 해 동안 보여주신 사랑과 열정, 그리고 우리 대학의 역량을 한데 결집시켜, 새해를 우리 건국대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며 “총장 취임 시 제시한 과제들을 체계화해 교육, 연구, 국제화, 대외평판도, 행정 및 인프라 등 5개 분야에 대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72개 세부추진 전략과제를 구체화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총장은 이와 관련해 △교육: 수요자 중심 교육체계 △연구: 선도 분야 연구경쟁력 강화 △국제화: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 내실화 △대외평판도: 건국 친화형 네트워크 개발 △행정 및 인프라: 행정관리시스템 개선 등의 전략을 소개했다. 또 5대 발전전략의 영문 앞 글자를 따 ‘프라이드(PRIDE) 건국’ 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송 총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2016년까지 우리 건국가족 모두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발전전략에 새로운 동력을 점화하는 ‘PRIDE KONKUK 2016'의 원년으로 선포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전략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 재원의 확보가 중요하므로 효율적인 예산 관리 및 발전기금 모금 확충, 대학의 수익 다각화 등을 이룩하는 데에 배가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신년 하례회는 1부 신년사에 이어 2부에서는 사범대학 김진수 교수의 지휘아래 건국오케스트라 공연, 유승공 교수의 가곡 독창, 윤성원 교수의 바이올린 연주,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합창단의 건국찬가 등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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