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맹자, 중용, 대학 등 사서…조선시대 생활사 연구 가치

▲ 부산대 도서관은 2일 밀성박씨 동래문중으로부터 고문헌 85점을 기증받았다.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부산대 도서관은 2일 밀성박씨 동래문중으로부터 고문헌 85책을 기증받았다고 5일 밝혔다.

기증받은 자료는 유교경전인 논어, 맹자, 중용, 대학 등의 사서와 한문교육을 위해 한문 장구를 한글로 번역한 계몽편언해, 편지를 작성하는 데 필요한 격식이나 문구를 수록한 한훤차록 등 85책이다. 부경대는 이 자료가 조선시대 교육과 생활상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동래문중 송곡재실 박석현(71) 회장은 “부산대 도서관에서 고문헌을 수집한다는 소식에 기증을 결심했다”며 “잘 관리해서 소중한 자료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대 도서관은 2월말 송곡재실을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재실은 문중의 묘제를 지내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현재 부산대 도서관 고전자료실은 보물 제1595-2호로 지정된 목장지도를 비롯해 고서 2만1000여 책과 고문서 1만5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 자료들은 온라인 검색과 원문이미지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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