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이어 물류·의·치의학전문대학원도 신입생 모집

국내에도 전문대학원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경영전문대학원(MBA)이 9월 개교를 앞두고 홍보전에 들어간 데 이어 물류전문대학원과 의·치의학 전문대학원도 신입생 유치에 들어갔다. ◆MBA? 물류전문대학원도 있다= 오는 9월 개교하는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도 22일부터 원서 접수에 들어갔다.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은 고급물류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건설교통부가 지원하는 학교로, 2010년까지 5년간 매년 2백억원씩 총 1백억원을 지원한다. 핵심과정인 글로벌물류전문석사(MGLM)과정을 비롯해 물류전문석사(MLM)과정, 학술학위 과정인 물류학석사(MSLog)와 물류학박사과정에서 총 80명을 뽑는다. 석사 과정은 국내외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데 물류 관련 실무 경력 3년 이상인 사람 또는 국가공인 물류관리사 자격증 소지자를 특별전형으로 뽑을 계획이다. 1년6개월 과정(48학점)인 MGLM(주간)은 각 과목을 1개월 단위로 강의하는 모듈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50%이상의 강의를 영어로 진행한다. 한국인 전임교수 외에 외국인 교수 14명이 한 과목씩 돌아가며 강의를 맡는다. 한 학기 등록금은 8백만원이지만, 건교부 지원을 받는 만큼 장학금 혜택이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MLM은 야간(2년 45학점)과정으로 한 학기 등록금이 6백만원 수준이고, 학술 석·박사 과정은 일반대학원 등록금과 같은 수준(3백80~90만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입학정원은 MGLM과정 30명, 야간 MLM과정 30명, 일반석사과정 15명, 박사과정 5명이다 ◆의·치의학 전문대학원도 6월부터 원서접수= 의·치의학 전문대학원도 내달 7~15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07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2007학년도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입학정원은 모두 1천1백16명. 의학전문대학원 모집인원이 10개 대학 6백96명이고, 치의학전문대학원은 6개 대학이 4백20명을 뽑을 계획이다. 학교별 모집정원을 보면 의학전문대학원이 가천의대 40명, 건국대 40명, 경희대 55명, 충북대 24명, 경북대 1백10명, 경상대 76명, 부산대 1백25명, 전북대 1백10명, 포천중문의대 40명, 이화여대 76명이다. 치의학전문대학원 모집정원은 경북대 60명, 경희대 80명, 서울대 90명, 전남대 70명, 전북대 40명, 부산대 80명이다. 의학전문대학원은 올해 처음으로 일반전형 외에 수시전형이 도입된다. 가천의대와 건국대, 경북대, 부산대, 이화여대, 충북대, 포천중문의대 등 7개이다. 가천의대와 건국대, 포천중문의대는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성적 우수자를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반면, 부산대와 이화여대는 MEET 성적을 지원 자격으로만 활용하고 학부성적에 비중을 두고 뽑을 계획이다. 응시원서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 홈페이지(www.mdeet.org)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오는 8월 27일 의학(MEET) 및 치의학(DEET) 교육입문검사 시험을 치른 뒤 10월 4일 성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사학위를 갖고 있거나 동등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사람(2007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이면 응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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