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정부가 민간과 합동으로 미국에 3백만 달러를 지원키로 한 가운데 경남대(총장 박재규)는 지난 2일 교직원과 학생들이 모금한 1천1백만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주한 미국대사관에 전달했다.
경남대 교수협의회와 직원협의회, 총학생회는 허리케인으로 뉴올리언스 지역 대부분이 침수된 가운데 교민 2천5백여명이 거주하는 매터리와 케너 지역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지난달 29일부터 본관 로비 앞에 모금함을 설치, 1천여만원의 구호성금을 모금<사진>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재규 총장은 “우리 대학도 지난 2002년 태풍 ‘매미’로 피해의 고통을 경험한 적이 있다”며 “피해 당시 미국에 거주하는 교포들로부터도 많은 도움을 받아 이번 기회에 적은 힘이지만 한미우호관계에도 도움이 되고자 구호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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