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창, 이철희, 강병욱 교수 등 학계원로 7인 정년퇴임

▲ 왼쪽부터 정지창, 이철희, 강병욱, 한승세, 하정옥, 이태형, 이연순 교수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영남대(총장 노석균)가 28일 오후 3시 법학전문도서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12학년도 후학기 정년퇴임식’을 개최한다.

27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날 정년퇴임하는 교수는 총 7명으로 독어독문학과 정지창, 환경공학과 이철희, 컴퓨터공학과 강병욱, 흉부외과학교실 한승세, 소아청소년과학교실 하정옥, 산부인과학교실 이태형, 의류패션학과 이연순 교수이다.

이들은 짧게는 25년, 길게는 35년 동안 영남대 강단에서 후학 양성과 학문 발전에 힘써온 학계 원로들이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철희 교수는 황조근정훈장, 강병욱 교수는 홍조근정훈장, 이연순 교수는 녹조근정훈장, 정지창 교수와 한승세 교수는 옥조근정훈장, 이태형 교수는 근정포장을 받는다.

정지창 교수는 독어독문학과장,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실천문학’ 편집위원, 문예미학회장, 대구경북민족문학회 공동대표,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예술마당 솔 대표, 민예총 대구지회장, 민예총 이사장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이철희 교수는 대학환경안전협의회장, 대한환경공학회 부회장, 환경부 자문위원, 대구시 및 경상북도 환경보전위원, 낙동강중권역수질관리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환경보전과 환경기술발전에 공헌했다.

또 강병욱 교수는 국내 컴퓨터교육 도입 초기 영남대에 컴퓨터공학과를 개설하고 지난 35년여 간 학내 전산화시스템 구축과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한승세 교수는 부속영천병원장, 대한흉부외과학회 부회장, 대한소아심장학회장, 미국 흉부외과의사렵회 국제회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국내 심장외과학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하정옥 교수는 대구ㆍ경북 지역 최초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했으며, 의과대학장을 거쳐 의무부총장과 영남대의료원 첫 여성원장을 역임했다. 의료원장 재임 중 의과대학 증축ㆍ리노베이션 준공 등 영남대 의과대학과 의료원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태형 교수는 의대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 부속병원 산부인과 과장,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국의 전통문양과 천연염색 분야를 개척해온 이연순 교수는 한국의류학회 부회장, 한국의상디자인학회 감사, 한국의류산업학회, 국제천연염색학회 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독어독문학과 윤세흠(60) 교수와 미술학부 김희성(61) 교수는 명예퇴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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