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발전기금, 장학금 재원 마련 위해

2018년까지 법인·동창회·학생 등 모든 구성원 참여
교협·직원노조, 기부 캠페인으로 8억원 모금해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배재대는 2일 발전재원 마련 및 지속적 장학금 확충을 위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 100억원의 발전기금을 모금키로 하고 전 구성원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지난달 28일 열린 배재대 2013학년도 입학식에서 조광연 총동창회장(왼쪽)이 김영호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매월 일정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을 벌여온 교수협의회와 직원노동조합은 8억원(3월 1일 현재)을 약정했다. 올해 안에 10억원을 넘기기로 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입학식에서 대학총동창회와 원예조경학부 총동문회가 각각 5천만원, 3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들 단체는 학과동문회별로 캠페인을 전개해 매년 2억원 이상을 모금키로 약속했다.

학교법인 배재학당도 재단전입금을 매년 늘려 힘을 보태기로 했으며, 배재학당 총동창회도 대학발전을 위한 기금모금 활동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산학협력단의 기술이전 등 수익사업을 확대하고 창업지원 활동으로 기업체 기부금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총학생회도 대동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예산 절약 운동을 펼쳐 발전기금 모금에 참여키로 했다.  

김영호 총장은 “대학발전을 위해서는 등록금 재원의 효율적인 관리도 중요하지만 등록금 외 수입 증대가 필수적이다. 향후 5년간 100억원 이상 모금을 목표로 다양한 자금 확보 전략을 펴나가겠다”며 “내부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대학의 보유자원을 적극 활용한다면 목표 달성에는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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