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grave·Zacharakis 著, 이민화·이현숙 譯 '기업가정신'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후진국에서 중진국으로 전세계 유례없이 빠른 진입에 성공한 한국.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이러한 성장세에 많은 나라들이 기대와 함께 우려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효율’을 원동력으로 하는 이런 방식으로는 선진국 진입이 가능하겠냐는 지적이다.

‘벤처계의 대부’ 메디슨 창업자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가 해답을 내놓았다. ‘효율’이 아닌 ‘혁신’을 기반으로 한 진화가 바로 답이다. 이 교수는 혁신 및 창조경제의 핵심은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선진국의 대학들은 20여년 이상 기업가정신을 교양과목 혹은 전공과목으로 개설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 여러 국가들은 초등학교에서부터 기업가정신을 정규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업가정신 교육에 필요한 교재도 부족한 상황. 이 교수가 이를 위해 <US News>가 평가한 ‘기업가정신’ 분야 1위를 19년 동안 유지하고 있는  뱁슨칼리지 Bygrave·Zacharakis 교수의 저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2판을 완역했다. 뱁슨칼리지의 연구교수를 지냈던 이현숙 서울과학기술대 글로벌 경영학과 교수가 함께 했다.

세계 60여 개국 이상의 국가가 참여한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인 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GEM)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세계 각국의 기업가정신 활동 및 창업활동, 창업 및 성장을 위한 여러 국가의 자금조달 상황 등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가적 활동을 설명했다. 비즈니스모델의 이해와 전략 수립, 창업팀 구성, 사업계획 수립과 지적재산 등 유용한 정보가 가득하다.(동서미디어,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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