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다문화 시민교육영역 개발 위해…이달 7일부터 2단계 교육

▲ 다문화 비평전문가 교육프로그램 1단계 교육에 참석한 (첫째 줄 왼쪽부터) 정영태 인하대 교수, 박찬응 국경없는 마을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수료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인하대(총장 박춘배)는 대학원 다문화학과가 경인지역 ‘다문화 비평전문가 교육프로그램’의 1단계인 ‘다문화 텍스트 비평’ 전문가 양성과정을 지난달 28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다문화 비평전문가 교육프로그램은 인하대 다문화학과가 한국형 다문화 시민교육영역을 개발하기 위해 사회 복지 공동 모금회(사랑의 열매)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 안산의 ‘국경 없는 마을’과 공동으로 기획한 것이다.

‘국경 없는 마을’은 다문화공동체 관련 연구조사, 컨텐츠·현장 프로그램 개발, 다문화 교육, 공동체 형성·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는 비영리 단체다.

본 교육프로그램은 전체 과정을 ∆다문화 텍스트 비평 ∆다문화정책 비평 ∆다문화자문·전문가집단 형성 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 교육은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경인지역 다문화 기관 종사자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매주 1~2회 실시됐다.

1단계에서는 ∆문화연구와 다문화 ∆문화비평과 텍스트 ∆문화비평과 콘텍스트 ∆다문화 갈등 ∆문화예술 비평 ∆이미지와 시각 텍스트의 문화논리 ∆사진·영화·애니메이션 분석 등을 다뤘다.

1단계 교육은 김영순 인하대 교수와 정영태 인하대 교수, 진중권 동양대 교수, 한준상 연세대 교수, 주은우 중앙대 교수와 조미라 중앙대 교수 등 해당 주제의 전문가들이 맡았다.

이번 달 7일부터 5월 16일까지 진행되는 2단계 교육에서는 ∆영화와 미디어에 나타난 이주노동자 ∆대중매체의 담론분석 ∆뉴스 읽기 ∆다문화정책 ∆국제이주정책 ∆다문화정책기구와 예산 ∆다문화교육정책과 과정 ∆문화예술을 통한 다문화교육사례 등을 다룰 예정이다.

2단계 교육에서는 이진영 인하대 교수, 김창남 인하대 교수, 이종수 한양대 교수, 이주정책연구소(한국IOM) 정기선 박사, 여성정책연구소 김이선 박사, 최충옥 경기대 교수 등이 강의를 진행한다.

2단계 교육부터는 기존 수강자를 비롯해 인하대 학부·대학원생을 포함한 다른 일반인들도 수강할 수 있도록 강의실을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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