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하양지장학회와 장학생, 동아대 관계자들이 2013학년도 1학기 장학금 전달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재단법인 사하양지장학회가 7일 오후 4시 동아대 승학캠퍼스에서 ‘2013학년도 1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동아대 학생 3명을 비롯해 총 8명에게 장학금 1175만원을 전달했다.

사하양지장학회는 1962년 부산 사하구 지역 주민 15명이 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 꾸려진 지역 장학회다. ‘양지 구락부’로 창립한 이 장학회는 사하번영양지회로 개칭했다가 1976년 지금의 명칭을 갖게 됐다. 이후 51년 간 매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지역 우수학생을 선발해 동아대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렇게 총 1112명에게 전달한 장학금 액수만 8억3200만원에 이른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강신수 사하양지장학회 이사장은 “등록금 문제로 사회가 떠들썩한 가운데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장학생들이 큰 재목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동아대 재학생 이금별(국어국문학과 3)씨는 “앞으로 더욱 노력해 사정이 더 어려운 학생들에게 보답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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