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철 著 '머니콘서트'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누구든 돈을 벌고 싶어 한다. 그렇지만 돈을 벌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은 드물다. 국내 최초 부자학 전문가, 지난 2007년 부자학연구회를 창립한 교수, 교수보다 부자 전문가로 유명한 한동철 서울여대 교수가 신간 <머니콘서트>를 냈다. 부자가 되려면 돈은 어떤 속성을 지녔는지, 돈을 벌고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부터 공부하자는 주장이 담긴 책이다.

돈을 이해하기 위해 우선 돈을 ‘가치’ 관점과 ‘용도’ 관점으로 나누고, 돈은 정말 악행의 근원인지, 내가 과연 부자들 때문에 가난해졌는지 고민하라는 질문도 함께 던진다. 재산보다 월수입을 먼저 늘리라는 충고, 고개 빳빳이 들고 벌 만큼 벌라는 날 선 충고도 들어 있다. ‘부자들은 모두 악하다’ ‘부자들은 탈법·편법으로 돈을 벌었다’는 편협한 생각보다 부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배우라는 지적이다.

TV를 끄고 단순한 생활을 할 것, 가족 모두 일하고 절약할 것, 돈에 끌려가지 말고 돈에 예의를 다 할 것 등 ‘경제적 자유로 가는 10가지 길’도 제시한다. 단순히 돈 버는 방법을 수록한 책이 아니라 돈에 대한 잘못된 관점을 버리고 제대로 공부할 것, 그리고 부자 되려면 절약하고 올바른 삶을 살라는 ‘당연한’ 충고가 수록된 제대로 된 재테크, 인생태크 지침서다.(일리,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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