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백양로에만 150개 현수막

새학기가 시작된 교정이 각종 현수막으로 뒤덮혔다. 연세대 정문 진입로인 백양로에는 기업의 채용관련 및 제품홍보, 공연, 시위 구호, 동아리 등 단체의 모집 광고홍보 현수막들이 '날 좀 봐달라'며 다투듯 내걸렸다. 특히 거치대 역할을 하는 백양로 가로수인 은행나무들은 간격이 현수막을 걸기 안성맞춤이어서 나이론 끈에 칭칭 감겨 몸살을 앓는다. 18일 확인한 백양로 양편의 은행나무에 걸린 현수막은 모두 150여개. 2013년 첨단 디지털 시대와 공존하는 대학의 변치 않는 현수막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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