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서울) 26.92대 1, 중앙대(서울) 69.15대, 숙명여대 30.90대 1

내년부터 각 대학들이 편입학 전형을 1년에 한번씩만 실시해야 하는 가운데 2006학년도 1학기 편입학 원수접수를 마감한 서울지역 대학들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2006학년도 편입학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국외대에 따르면, 일반 편입학(4년제 대학 2년 수료자 및 전문대 졸업자 등 대상)의 경우 3백18명 모집에 5천9백30명이 지원, 평균 18.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05학년도 1학기 경쟁률 10.84대 1(5백17명 모집에 5천6백2명 지원)에 비해 약 1.7배 상승한 수치. 서울캠퍼스는 1백40명 모집에 3천7백69명이 지원 26.92대1, 용인캠퍼스는 1백78명 모집에 2천1백61명이 지원해 12.14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1학기 경쟁률은 각각 15.04대 1(서울), 6.64대 1(용인)이었다. 학사 편입학(4년제 대학 졸업자 대상)도 6.72대 1(1백74명 모집에 1천1백71명 지원)의 경쟁률을 기록, 올 1학기의 3.96대 1보다 1.7배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접수 마감한 중앙대는 각각 69.15대 1(서울캠퍼스), 28.22대 1(안성캠퍼스)의 일반 편입학 경쟁률을 기록했다. 2005학년도 1학기 일반 편입학 경쟁률은 각각 26.13대 1(서울캠퍼스), 11.70대 1이었다. 지난 7일 가장 먼저 접수를 마감한 숙명여대도 일반 편입학 경쟁률이 올 1학기 10.6대 1, 2학기 11.6대 1에서 30.90대 1로 크게 뛰었다. 한국외대 입학처 관계자는 “지방대 살리기 차원에서 일반 편입학의 경우 대학별 모집인원을 제한하는 등 교육부에서 편입학 전형 요건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모집인원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이 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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