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족수 미달, 중운위 통해 논의하기로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위원 구성과 관련해 논란을 빚은 숙명여대의 학생총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숙명여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4일 오후 12시 50분에 열릴 예정이던 학생총회에 500여 명의 학생들만이 모여 열리지 못했다. 학생총회가 열리기 위해서는 숙명여대 전체정원 1만여 명의 7분의 1인 1400~1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총학생회는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를 통해 추후 대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학 측으로부터 제적 위협을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박명은 총학생회장은 현재까지도 등록하지 않고 학교 측의 대처를 보고 등록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숙명여대 등심위는 교직원대표 4인, 학생대표 3인, 대학과 이해관계가 없는 회계사ㆍ변호사ㆍ교육재정전문가 중 1인, 동문 1인으로 구성된다. 총학생회는 이에 대해 “사실상 학생과 비학생 구도 속에서 등록금 납부 당사자인 학생들의 목소리가 반영되기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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