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까지 신청 접수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건국대(총장 송희영)는 경제적 여건 등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운 음악영재를 발굴하고,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 음악영재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학 음악영재교육원은 2011년부터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음악영재교육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한국음악협회 콩쿠르, 전국음악문화 콩쿠르 등 국내 음악 콩쿠르에서 90회 이상 입상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건국대와 서울시는 피아노, 관현악, 작곡, 성악, 미래영재 등 5개 분야를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눠 1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은 오는 5월부터 8개월간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으로부터 이론, 실기 등 전문교육을 받으며, 수업료를 포함한 교육비는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일반전형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 가구 소득이 도시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80% 미만인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하며, 특별전형은 건국대 음악교육원에서 1년 이상 수업을 수료한 고교 2~3학년 학생 중 차상위 계층 이하 가정의 자녀가 대상이다.

특히 미래영재 분야는 음악적 가능성만을 판단해 음악에 소질을 나타내는 초등학교 3~5학년 학생을 전공에 관계없이 선발한다. 이 분야에서 선발된 학생은 음악 창의성 수업, 피아노 레슨, 전공 레슨 등 영재음악교육을 받게 된다.

최은식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장은 “이번 장학 사업을 통해 음악에 재능이 있는 영재들을 조기 발굴, 음악영재가 자신의 음악적 가능성을 가장 높은 수준까지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시 음악영재 장학생’ 선발의 원서 접수 기간은 이달 27일까지다. 서류심사, 음악인지검사, 음악 실기 및 심층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음악영재교육 대상자가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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