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총장協 참석 “현장 의견수렴···개선안 마련”

▲ 서남수 교육부 장관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국립대 총장들과 만나 ‘국립대 교수 성과급적 연봉제’에 대한 제도개선을 시사했다.

서 장관은 18일 대전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전국 국공립대총장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국립대 교원 성과급적 연봉제에 대해선 대학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성과급적 연봉제는 지난해 신규 채용된 교수 480여명을 대상으로 처음 적용됐다. 전체 교수들은 평가 결과에 따라 S·A·B·C 등급을 받게 되며, 성과연봉을 차등 지급받는다. 2015년부터는 정년트랙 교원을 포함,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국립대 교수들은 “다양한 학문에 대한 객관적 평가 기준 마련이 불가능하다”며 “상대평가로 이뤄진 성과연봉제는 교수 사회의 갈등과 분열만 초래한다”며 제도 시행에 반대해 왔다. 서 장관은 이에 대해 제도 개선을 약속한 셈이다.

지방대 육성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서 장관은 “지방대학이 발전해야 지역산업이 발전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지역사회와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며 “정부에서도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며, 특히 지방대 육성은 교육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서 서 장관은 “창의 인재로 창조경제의 씨앗을 퍼뜨릴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박근혜 정부의 주요 국정목표”라며 “대학이 창의적 인재를 어떻게 길러낼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현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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