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연평균 1.3억 원 지원···특성화 학과 개설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사이버대학 특성화사업 지원 대학으로 경희사이버대·원광디지털대·한양사이버대 등 3곳을 선정했다. 이들 대학에는 내년까지 연평균 1억3000여만 원이 지원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사이버대학 특성화 사업’ 지원 대학·금액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고졸 취업자나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성화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취업자가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해 대학 진학을 원할 경우 일·학습 병행이 가능하도록 교육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 2월 20일 사업공고 후 4월 1일까지 접수된 5개 사이버대에 대해 기본역량과 사업추진계획의 구체성·합리성 등 총 18개 지표를 평가해 3곳을 지원 대상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대학별로는 특성화학과가 신설된다. 경희사이버대의 경우 모바일융합학과가 신설된다. 해당 분야의 시장 성장세를 반영해 △모바일 콘텐츠 △모바일 테크놀로지 △모바일 비즈니스를 융합한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실무역량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위해 산업분야 전문가를 채용, 교육과정·교재 개발 등을 담당토록 할 예정이다.

원광디지털대는 한방건강학과를 개설했다. 건강·음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 건강음식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학과다. 교육부는 “기존 한방건강학과를 식품영양학과와 융합해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조리실습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170여개 산업체 네트워크를 가진 국가식품클러스터와도 협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양사이버대는 자동차와 IT를 융합한 자동차IT융합학과를 신설한다. IT산업은 현재 자동차·에너지·조선 등과 융합돼 성장하는 추세이지만 이를 반영한 사어비대의 관련 전공이 부족한 실정이다. 교육부는 “IT전공 외에도 자동차·로봇·조선·에너지 관련 전공을 운영 중인 31개교의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위한 전공이 전무하다”며 “한양사이버대에서 자동차와 IT를 융합한 학과를 신설,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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