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서 숙명여대 44.4%로 ‘최고’

한양대·성균관대 강사의존 ‘5% 이하’

▲ 서울소재 대학 중 시간강사 의존도 높은 대학(단위: %, 자료: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신문 신하영·최성욱 기자] 4년제 대학의 수업 가운데 시간강사가 강의를 담당하는 비율이 30%를 넘어섰다. 서울 소재 대학 중 시간강사의 강의담당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숙명여대(44.4%)로 나타났다.

28일 교육부가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13년 4년제 대학의 시간강사 비율’에 따르면 조사대상 173개교의 시간강사 비율은 30.4%다.

시간강사 비율은 국·공립대(33.7%)가 사립대(29.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32.7%, 지방 29.2%로 수도권 대학들의 시간강사 비율이 더 높았다.

서울지역에서 시간강사의 강의담당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숙명여대로 44.4%를 기록했다. 이어 △성신여대 44.2% △덕성여대 43.7% △명지대(용인) 42.6% △서울시립대 42.4% △한국외국어대 41.6% △상명대 40.4% △동덕여대 39.5% △고려대 38.6% △건국대 38.2% △서울과학기술대 38.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양대의 경우 이 비율이 3.8%에 불과해 서울소재 대학 중 시간강사 의존도가 가장 낮은 대학으로 꼽혔다. 성균관대(4.2%)도 시간강사 비율이 5%를 밑돌았다. 세종대(17.6%), 서강대(26.9%), 광운대(28.9%) 등도 비교적 시간강사 강의담당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지방대 가운데서는 신경대가 전임교원 강의담당 비율이 100%로 나타났다. 시간강사에 대한 의존률이 0%로 나타나 전국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어 광주가톨릭대(6.8%), 목포해양대(15.4%), 청주대(22.3%), 경상대(28.5%) 등도 시간강사 비율이 낮은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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