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이상 강좌 서울대 163개 전국 최다

연세대 162개, 이화여대 124개로 2·3위

▲ 학생 100명 이상 강좌 수 현황(단위: 개, 자료 :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신문 신하영·최성욱 기자] 100명 이상의 학생이 수업을 듣는 이른바 ‘콩나물 교실’ 현상이 서울 주요대학에서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3년 4년제 대학 173개교의 강좌 당 학생 수 분석'에 따르면 대형 강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로 집계됐다.

서울대의 경우 201명 이상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강좌수가 16개이고, ‘101~200명’ 규모의 수업도 147개로 집계됐다. 100명 이상의 대형 강의는 모두 163개였다.

이어 100명 이상의 대형 강좌 수가 많은 곳으로는 △연세대 162개 △이화여대 124개 △경희대 97개 △인하대 91개 △계명대 86개 △연세대(원주) 79개 △고려대 74개 △한양대 74개 △가천대 70개 △충남대 70개 순으로 나타났다.

정보공시에 따르면 전체 대학의 강좌 당 학생 수 집계에선 소규모 강의가 늘고 중·대규모 강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명 이하 소규모 강의비율은 37.6%로 전년(35.9%)대비 1.7%p 증가했다. 반면 중간 규모(21~50명 이하)와 대규모(51명 이상) 강좌는 각각 0.5%p, 1.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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