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 졸업생 100% B학점 이상···서울대는 98%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25일 공개한 정보공시에선 ‘학점 인플레’ 현상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B학점 이상 취득학생 비율은 71.9%로 전년(73.0%)에 비해 1.1%p 감소했지만, 졸업생들의 성적분포에선 B학점 이상이 무려 90%에 달했다. 서울대의 경우 졸업생 98%에게 B학점 이상을 수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 성적평가 결과에선 중앙승가대가 전체의 93.8%에게 B학점 이상을 줘 학점 인플레가 전국 최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은 무려 66%에게 A학점을, 27.8%의 학생에게 B학점을 수여했다. 이어 영산선학대와 칼빈대가 각각 89.5%, 89.2%의 학생에게 B학점 이상을 줬다.

학점 인플레 현상에선 서울대도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재학생 34.7%에게 A학점을, 52.9%에게는 B학점을 수여했다. 전체 재학생 가운데 무려 87.5%가 B학점 이상을 받은 것이다.

주요 대학 가운데서는 한국체육대(88.0%), 한국외국어대(84.4%), 포항공대(83.3%) 등도 학점 인플레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의 경우는 정도가 더 심했다. 금강대는 졸업생 85.1%에게 A학점을, 14.9%에게 B학점을 수여했다. 졸업생의 100%가 모두 B학점 이상을 받은 것이다. 차의과대도 54.3%가 A, 45.7%가 B를 받아 역시 졸업생 100%가 B학점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도 졸업생 59.5%에세 A학점을, 38.6%에게 B학점을 줬다. 이로써 B학점 이상을 받은 졸업생은 전체의 98.1%를 차지 학점 인플레가 높은 상위 15위 내에 포함됐다.

▼ 재학생 성적평가 결과(A·B학점 비율, 단위: %, 자료: 교육부)

구분

학교명

‘13

A학점 비율

B학점 비율

A학점+B학점 비율

1

중앙승가대학교

66.0

27.8

93.8

2

영산선학대학교

35.4

54.1

89.5

3

칼빈대학교

47.2

42.0

89.2

4

한중대학교

58.6

30.5

89.1

5

한국체육대학교

47.9

40.1

88.0

6

서울대학교

34.7

52.9

87.5

7

극동대학교

52.4

32.4

84.8

8

한국외국어대학교

27.0

57.4

84.4

9

포항공과대학교

50.8

32.5

83.3

10

차의과학대학교

42.3

40.4

82.6

11

수원가톨릭대학교

55.1

27.6

82.6

12

침례신학대학교

37.0

45.5

82.4

13

추계예술대학교

41.1

41.3

82.4

14

용인대학교

42.5

39.7

82.2

15

한국외국어대학교(용인)

44.8

37.3

82.1

▼ 졸업생 성적평가 결과(A·B학점 비율, 단위: %, 자료: 교육부)
 

구분

 
학교명
‘13
A학점비율
B학점비율
A학점+B학점 비율
1
금강대학교
85.1
14.9
100.0
2
차의과학대학교
54.3
45.7
100.0
3
영산선학대학교
46.7
53.3
100.0
4
한국교원대학교
54.4
45.1
99.5
5
서울신학대학교
58.7
40.7
99.4
6
한동대학교
53.2
46.1
99.3
7
목포가톨릭대학교
40.7
58.6
99.3
8
한국외국어대학교
63.3
35.8
99.2
9
침례신학대학교
75.3
23.7
99.0
10
한국기술교육대학교
47.7
51.3
99.0
11
한국항공대학교
49.8
48.5
98.3
12
부산대학교
51.3
46.9
98.2
13
중앙승가대학교
80.4
17.9
98.2
14
서울대학교
59.5
38.6
98.1
15
숙명여자대학교
55.1
43.0
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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