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한국교통대가 잡음이 계속되고 있는 총장 선출 과정에 관해 자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29일 교통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이 대학에 공문을 보내 총장 선출 과정에 대해 제기된 문제점을 조사해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대학 측은 30일 조사위원회를 구성, 조사를 벌인 뒤 5월 초, 교육부에 결과를 통보할 방침이다.

앞서 교통대 총장 후보로 나섰다가 탈락한 A교수는 “총장 선출 과정에 문제점이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교내 위원 비율을 규정대로 단과대학별 교원 수에 비례해 배정하지 않는 바람에 총장 후보 선출이 불합리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A교수가 이의 제기한 내용은 총장임명추천추진위에서 충분히 답변했던 것이다. 한 점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하고 공정하게 조사한 뒤 교과부와 민원을 제기한 해당 교수에게 통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통대는 지난 17일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열어 총장 임용후보자 1순위로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장관, 2순위로 이 대학 박준훈 제어계측공학과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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