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춘배 인하대 총장(가운데)과 자크올리비에 페스메(Jacques-Olivier Pesme, 왼쪽에서 네 번째) 프랑스 보르도 경영대학 부학장이 양교의 복수학위 취득을 골자로 하는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인하대(총장 박춘배)와 프랑스 보르도 경영대가 29일 복수학위 협약을 체결했다.

30일 인하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대학은 물류·경영 복수학위 과정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에서 1학기, 보르도 경영대에서 EBP International 과정을 1학기 수학하게 된다. 마지막 학기에 진행되는 사례연구 또는 인턴십을 통해 실무경험을 쌓은 후 인하대 ‘물류(경영학)석사’학위와 보르도 경영대 ‘국제경영학석사’학위를 동시에 받게 된다.

양 기관은 복수학위협약 체결을 통해 △물류경영 상호협력체계 구축 △양국 간 유대관계 강화 △우수 인적 자원 교류활동 등을 통해 미래 글로벌 물류경영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뜻을 모았다.

하헌구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은 물류분야의 전문지식과 글로벌 감각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고, 인하대 아태물류학부·물류전문대학원은 훌륭한 글로벌 교육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륙별 유명 대학들과의 복수학위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르도 경영대는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상경대학으로 글로벌 MBA 세계 순위 30위 대학이다. 인하대는 2006년 국내 최초로 물류전문대학원을 개원해 물류전문인력 양성, 국내·외 기업과 연계한 산·학 협력 교육을 통한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이끌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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