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공학과 ‘광융합기술 디자인 전문가’ 육성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조선대 디자인공학과(학과장 류시천)는 산업통산자원부의 ‘산업융합특성화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사업은 인문적 상상력과 공학·과학기술을 융합해 산업현장의 창의혁신을 주도해갈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총 1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60여명의 석사급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조선대와 함께 성균관대, 호서대가 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

사업 선정에 따라 조선대 디자인공학과는 오는 6월부터 5년 동안 총 27억원을 지원받아 ‘광(光)융합기술 실체화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매년 15명 내외의 석사과정 학생들이 학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 받아 공부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조선대 디자인공학과는 ‘공학기반 융합형 디자인 전문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또 ‘디지털 창의공방’이라는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융합형 연구 활동 활성화를 이끌 방침이다.

류시천 디자인공학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고도 양질의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책 사업에 도전해 국내외 디자인 분야를 선도하는 학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대 디자인공학과는 제품디자인, 디지털콘텐츠디자인, 광기술학, 전자공학, 경영학 등 5개 학문분야를 융합한 독창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당시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융합형디자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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