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60명 위탁받아 9월부터 1년간 1000시간 교육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전남대 언어교육원(원장 오미라)은 최근 호남권 대학 중에는 유일하게 국립국제교육원의 ‘2013년 정부초청 대학원 장학생 한국어 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국립국제교육원은 교육부 산하기관으로 올해 외국인 대학원생 760명을 정부초청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연수기관 선정에 따라 전남대는 이 가운데 60명을 위탁받아 오는 9월부터 1년간 한국어 연수, 문화체험 활동 등 총 1000시간의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마친 장학생들은 한국어 능력시험 3급 이상의 자격을 갖춘 후 국내 대학원에 입학해 석·박사 과정을 밟게 된다. 전남대는 연수기관 선정으로 국제화에 탄력을 더하고 대외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미라 언어교육원장은 “한국어 연수에 참여하는 장학생들에게 수준별 분반 수업과 한국인 친구를 소개시켜주는 ‘한국어 이끄미-따르미’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내실 있는 교육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