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교육부에 통합 승인신청서 제출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단국대가 본·분교 캠퍼스 통합 승인신청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단국대는 지난 달 25일 본·분교 통합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빠른 시일내에 대학설립심사위원회를 열고 단국대 안을 심의한 후 최종 승인을 결정한다.

교육부 사립대학제도과 김동안 사무관은 “대학설립심사위원회에서는 캠퍼스별로 유사학과가 있는지 주안점으로 볼 예정이며, 캠퍼스 특성화 계획은 적절한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국대는 2014년 3월 통합 캠퍼스 출범을 목표로 죽전캠퍼스와 천안캠퍼스 통합을 위해 유사학과 통합, 캠퍼스 특성화를 추진해왔다.

통합에 따라 단국대는 죽전캠퍼스는 IT(정보통신)와 CT(문화기술) 중심으로, 천안캠퍼스는 BT(바이오기술)중심 대학으로 차별화, 특성화하기로 했다.

또 두 캠퍼스의 유사학과 방지를 위해 학문단위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두 캠퍼스의 92개 학과를 60개 학과로 축소하고 죽전캠퍼스의 화학·분자생물·응용물리·식품영영양학과와 외국어학과를 천안으로 통합·이전했다.

김오영 단국대 기획처장은 “교육부의 본분교 통합 지침에 맞게 정원도 줄이고 중복·유사학과 통합도 완료했다”며 “2년에 걸쳐 학문단위 구조조정과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는데 노력했기 때문에 통합 승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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